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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든 운동하러갈 이유가 있는 건 좋군요
게시물ID : diet_86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미이모
추천 : 2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1 2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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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이없는 이유라도 꼭 운동을 가고프게 만드는 이유가 있는 건 좋습니다 

오랫만에 늘 바쁘다는 파트너가 배드민턴 치러 나온다니까 덩달아 같이 가서 운동하는 것도 좋고, 힘겹지만 오늘은 렛슨 시간에 뭐가 더 잘될까 하는 기대감이 좋은 때도 있어요.

제가 다니는 스피닝 체육관 건물은 주차장 진입로가 이상해서 그것때문에 한동안 다니기 싫었답니다 위험해서 들어갈 때마다 신경이 곤두섰거든요
그런데 그 짜증을 일거에 해소하고 열심히 다닐 이유가 최근에 생겼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없는 이유이긴 나름 제게는 빠지지 않고 운동 나가게 하는 확실한 이유거든요

직장에서 저녁 8에 퇴근하고 운동하러 가는 저는 늘 저녁을 어떻게 하고 가야하나가 늘 크나큰 고민입니다. 저는 살빼는 다이어트를 하는게 아니라 하루종일 식욕도 밥맛도 없고 밥생각이 없어서 거의 굶다시피하기 때문에 밥 먹으려고 악착같이 운동하러 다니는 꼴입니다. (절대 부러워하지 마세요. 식욕 못 참고 많이 먹는 것보다 비참하고 괴로운게 못 먹는 거라는 걸 저도 평생 처음으로 알게 됐으니까요)
그런데 우리 체육관 후문쪽에 순두부 식당하고 생선 구이 식당이 아주 맛깔난 음식을  하더라구요 스피닝 자리 맡아놓고 수업시간 기다리는 동안 후딱 저녁밥 먹고 오면 시간도 딱 맞구요 ㅎㅎㅎ 
하루는 들깨 수제비, 하루는 콩비지찌게, 하루는 삼치구이, 하루는 갈치 조림... 
아, 이런 이유로 운동가는 걸 기다리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저밖에 없을 겁니다
헬스장에 썸남 만나러 가는 것보다 더 기다려지는 이유네요
지금 묵은지 고등어찜 실컷 먹고 기분 좋아서 이러는 겁니다
이제 올라가서 스피닝 신나게 타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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