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핸드폰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삐삐를 가지고 다니던 시절.. 삐삐까페라는게 있었습니다.
그게 뭐시냐..
각 테이블마다 전화기가 놓여 있는거죠.. 그래서 그 번호로 삐삐를 쳐서 친구의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까페였다는거..
그런데 거기서 삐삐만 쳤냐?
아니죠..
노트북이란걸 가지고 다니는 부유한 친구들은 그 노트북에 지금 노트북에는 찾아 볼 수 없는 모뎀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기에 연결된 선을 뽑아 노트북 모뎀에 연결해서 하이텔이네 천리안이네.. 컴퓨터 통신을 즐겼드랬죠..
엄청 옛날일인거 같지만 90년대 중반의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