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서 6석 지켰으나 원내 역할 축소 불가피
'몸통 흔드는 꼬리' 옛말.. 상임위 구성도 눈치 봐야
"민주당과 선 긋고 당 스펙트럼 넓혀야" 지적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15총선에서 6석을 얻은 정의당이 21대 국회 임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위성정당의 난립 속에 정당 지지율 9.67%를 얻으며 20대와 같은 의석을 지켰으나 여건은 훨씬 나빠졌다.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캐스팅보터로서 역할이 소멸된데다 심상정 대표 외에는 모두 비례대표 초선으로만 의석을 채워 화력을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