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재주는 없지만, 생각하는 바가 있어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
N 관련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또 각자의 의견이 있을 겁니다.
그 의견을 각자가 글로 이야기한다면 나타나는 형태는 적어도 수백명이 각자 입장을 개진하는 대토론 즈음 될 겁니다.
그런데 대토론인데도 중재자나 사회자가 없어요. 참여자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100분 토론에 사회자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되십니까?
어떤 제대로 된 토론도 중재자 없이는 하지 않죠.
그리고 또 하나는 유의미한 진전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기록자가 없다는 겁니다.
참여자가 고작 몇 명이라면 이미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많아지고 수시로 들락날락하면
무슨 얘기가 오고갔는지 얼만큼 논의가 되었는지 알기 힘들어 쳇바퀴처럼 했던 이야기만 계속 하게 되죠.
N 논란을 키우는 것은 토론에 부적합한 시스템적인 측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N이 끝날 때까지 이런 소모적인 반복은 끝나지 않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