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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1971> :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게시물ID : humorbest_1155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우산_
추천 : 21
조회수 : 147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23 09:20: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1/19 12:05:15
POSTCARD-01971-1_P.JPG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일흔하고 첫번째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POSTCARD-01971-2_P.JPG


"응? 울엄마 굴따러 간거 아닌데?"
"맞아! 여기가 섬도 아닌데?"

"...나도 알아!"


나 혼자 분위기 잡다 아기 고양이들에게 딴지걸렸다.
그러고보니 종종 애들 모습을 내 주관적으로 해석하곤 한다.

사실 예의없는 짓일수 있는데 앞으로는 길고양이들과 친해져서 인터뷰라도 해야겠다.

얘들아! 우리 인터뷰 좀 하자!!! -ㅂ-/
<-- 사심 가득


출처 http://rara173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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