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는데 그동안 가져왔던 생각 하나 써볼게요
"빛"과 "어둠"에 대한거에요
빛은 물질의 하나로 취급하는것 같아요 물리에 대해 깊히 모르지만 입자냐 파동이냐 등등으로 논란도 많았었고
반면에 어둠은 無에 가깝거나 혹은 미지의 무언가 혹은 빛이 없을 때의 상태를 말하는 비물질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아요.
밤에 불을 켜면 밝아지고 인간의 시신경이 반응하여 밝다라고 느낍니다.
"암흑물질"이란 물리다큐를 보다가(우주의 97%이상의 질량을 이루지만 아직 알지 못하는 미지의 물질이다라는 내용이었던듯) 빛과 어둠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해봤어요.
어쩌면 비과학적일수도 있겠지만, 세계의 바탕색에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는 (혹은 저만) 어둠이라는 바탕에(이것은 물질이 아니라 현상입니다) 빛(이것은 물질입니다)이 있어서 사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은 어둠과 빛의 위치를 반대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가정해서... 세상의 바탕은 아주 밝은 "빛"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어둠"이라는 물질이 세상을 아주 뒤덮고 있습니다.
불을 켠다던지 번개가 친다던지 할 때의 빛은 사실 어둠이란 물질의 농도가 엷어져서 세상의 본 바탕인 "빛"과 같은 현상이 보일 뿐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딱히 틀린건 아닌거 같아요.
어쩌면 우리가(혹은 저만) 세상의 본 바탕색이 어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의 창조론의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현대인의 성경번역으로 창세기 제일 처음 부분
- "태초에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다.
- 지구는 아무 형태도 없이 텅 비어 흑암에 싸인 채 물로 뒤덮여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활동하고 계셨다.
- 그때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나타났다.
- 그 빛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어
-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고 부르셨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이것이 첫째 날이었다. "
을 보면 세상의 바탕을 어둠으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서구적 생각의 영향일까요...인간 공통의 착각일까요 편견일까요...
세상의 바탕색은 꼭 어둠이어야만 할까요...
저는 세상의 바탕색이 빛처럼 아주 밝고 어둠이 우주의 대부분을 덮고 있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딱히 모순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견이나 충고 좀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