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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껄렁하게 생긴 애도 사귀고 있는데.......
게시물ID : gomin_1156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나되는영혼
추천 : 0/11
조회수 : 126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7/19 20:11:54
오늘 오후에 도서관 가려고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슬리퍼에다 츄리닝 입고 딱 봐도 양아치 티가 풀풀 나는 남자애가 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여친 만날 때도 전혀 스타일 관리 안하는 남자(모르긴몰라도 저보다 많진 않을테니 그냥 애라고 하겠씁니다)애도
옆에 여자 끼고 다니던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에 비해 저는 항상 남들에게 깨끗한 이미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술담배 일체 안하고 동성친구(사실 아는 친구가 다 동성친구뿐입니다만)
만나러 간다하더라도 외출 전 몇 번이고 거울 보면서 항상 옷차림을 몇 번이고 점검하고 나가는데 전 왜 여자를 못 사귀는 걸까요?
학교에서도 다들 그럽니다. 제가 좀 너무 급하게 들이대는 성향이 있다고.......
그런데요 그럼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가만 있는 사람을 누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그리고요 여자는 관심 있어도 절대 먼저 표시내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여자는 원래 그런 존재니까요....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는 사귀면 좋고 안 사귀도 그만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지금까지 여자 문제에 관해서는 늘 이런 비슷한 형식의 글만 나오는데요......
제가 옛날에 썼던 장애가 죈가요?라는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 글에서 닉 부이치치랑 저의 상황을 비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그런데요 닉 부이치치라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닉 부이치치도 세상의 편견과 남들의 비웃음의 두려워 한 때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의 글에서 저의 부정적인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해주셨던 말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제 성격 남들에 비해 유난히 부정적이라는 사실 인정합니다. 인정하는데요 성격이 무슨 바꾸고 싶다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확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저의 이 고질적인 문제를 단지 성격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요 사실 이렇게 쓰면 좀 자랑같지만 누가 제게 조금만 호의를 배풀면 그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러고요
(이전에는 누가 호의를 배풀어도 너무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해왔는데 이젠 가만 있어도 이런 말이 절로 나와요)
오늘 아침에는 건담게임을 하는데 저보다 어리긴 했지만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굉장히 예의가 바르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긴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제가 저보다도 매너 없고 껄렁해보이는 애에 비해 못한 것이 뭐가 있나요?
이래도 제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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