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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강해서 역시 고독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156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크퀑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9 2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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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각이 비교적 색이 또렷합니다. 현실주의라 진보도 보수도 아니지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그 가운데 합리적이고 타당한걸 추려내어 그 밖에 비약이 심하거나 엉뚱한건 무시하거나 비웃습니다.

세월호 관련해서도 믿는건 유가족이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과 국가의 근본적 예방 정책과 법체계 확립을 요구하지 국립묘지 안장, 수사권 요구 등은 헛소리라며 비웃거든요. (상식적으로 유가족이 요구할 내용이 아니며 지극히 정치계산적 권력놀음이라고 봤습니다.)

뭐 요즘 이슈라 이렇게 한거지만 

전분야에 저는 접근을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이라면 해당 전문가 글을 보거나 지인 중 전문가가 있으면 물어보고 참고하죠. 

흠. 딱히 이 과정을 남에게 요구하진 않습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아닌 부분은 아니며 논리적으로 비약이거나 본래 내용과 동떨어졌다는 말을 바로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격이다보니 한국에 살때 참 머리 깨질듯 힘들게 사람들을 가려만나거나 아예 이런 화제를 안 꺼내며 게임이나 공부나 스포츠 이야기를 주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정치철학 부분에서 매번 저는 혼자 비교적 독립적인 위치를 고수하게 됩니다. 

저주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음.   지금 저는 잠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와 멜번에서 현지인 스태프와 함께 일을 하고 남은 시간은 교회 무료영어 교실에 가거나 비한국계 친구들 위주로 만나서 바닷가나 각종 축제를 다니며 머리를 식히며 지냅니다. 한 반년 뒤 귀국인데, 최근 생각을 페북에 (한국에서 자주 다른 토론 그룹을 만나 토론했던 단톡방도 포함) 올리니 반발이  강렬하네요.  

쉰다고 해결 안되는거 알기에 잠시 머리 식히는 중입니다만.... 


힘드네요. 혹자는 여친 생기면 바뀐다. 마음 맞는 친구 만나면 된다 그럽니다. 하지만 전 현실주의자라 그 말을 안 믿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그들이 언젠가 내 눈앞에 나타날것이라 희망을 가지고 살기 싫어서 그럽니다. 제 지금 모습이 전 좋거든요. 깊게 보고 정확하게 느끼려하고 중요한 가치를 가슴 깊은 곳에 와닿도록 마주하며 불분명한걸 걸러내는 제 모습이 좋거든요. 


그런데..... 역시 힘드네요. 

인류사회에 떨어진 외계인이 된 기분이에요.

개성이 강한게 저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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