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부가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현대사 왜곡 실상을 지적하면서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 개정에 대한 제안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낸 것에 대하여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국방부가 현 교과서의 문제점으로 제시한 것은 크게 세 가지인데,
첫째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북한실상에 대한 객관적인 기술이 미흡하며,
셋째는 우리 군의 부정적인 면만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북한관련 기술문제는 엉터리에 황당하기까지 하죠.
현 교과서는 북한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 온 사실을
간과하고 있으며, 북한 체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있잖아요?
북한이 6.25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자행해 온 각종 테러 암살 도발 사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또 지금 국제사회가 북한을 지역 및 세계의 안정을 위협하는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도 누락하고 있지요...ㅡㅡ
반면에 김일성,김정일 권력세습을 놓고 권력승계, 후계구축이란 표현을
쓰고 있으며 주체사상 확립, 사회주의 체제의 공고화 등 북한 체제를
인정 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20만 명 이상의 정치법 수용 등 인권 문제와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참혹한 주민생활상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외면하고
있으니 어찌 공정한 역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이런 문제점을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교과부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올바른 개정작업을 통해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록하고, 국제적으로도 낙인찍힌 실패한 체제라는 점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