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텍사스는 보스턴에 스윕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24승 24패. 반면 보스턴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5승 21패가 됐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40경기 타율 .257(140타수 36안타) 4홈런 20타점 3도루 22득점.

출발 역시 보스턴이 좋았다. 보스턴은 1회말 2사 이후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점째를 얻었다.

보스턴은 3회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볼넷에 이은 보가츠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3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텍사스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2-4까지 따라 붙었다.

반전은 없었다.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보스턴은 8회 데븐 마레로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가츠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보스턴 선발 드류 포머랜츠는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텍사스는 투타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