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고 친구랑 만나서
닭갈비를 먹으로 갔어요.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중자를 시켜서 친구랑 수다를 떨고 있었죠.
어머님(주인)이 친절하시고 양도 좀 있었는데 왜 손님이 없지? 하면서 친구랑
수다떨면서 닭갈비가 익기를 기다리다가
닭갈비가 다 익었을때 친구랑 너무 배가고파서
허겁지겁허겁지겁 x 100 와구와구 x100 우걱우걱x 50
먹고 있는데 어머님이 옆에 오셔서.
"아들들~ 배 많이 고팠나봐~ 떡이랑 고구마좀 줄까?"
이러셔서...
고향에 계신 어머님 생각도 나고 배도 고파서
"네!" 하고 말씀드리고
떡이랑 고구마도 익혀서 배부르게 먹고 잘먹었다고 인사하고 계산하러 왔는데..
어머님...
왜 ...
계산서에..
닭갈비 중, 소주 1병.......
떡사리 1,,, 고구마 사리 1,,,
어머님??!?!?!
어머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을때도 고향에 계신 어머님 생각났지만..
먹고 계산하고 나와선 더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의 쓴맛도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