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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스타트업 고민
게시물ID : programmer_15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우보이
추천 : 1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12 23:35:06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청년입니다. 

직장 생활 이제 6년차에 접어 들고 있고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 쯤 될만하면 만족하고 회사 다니면서 취미생활 하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한데..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과연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만족하고 있는가? 라는 사춘기때나 할 수 있는 고민들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게 약 2년간 고민을 하다가 조그맣게나마 퇴근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재밌는 사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평생을 여행에 취미 없이 살아 왔지만, 30대가 다되서 늦바람이 들어 외국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다하는 여행은 하기 싫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계획이나 동행을 두지 않고 유럽 여러 나라들을 여행했습니다. 제작년에는 어디서 보고 들은것은 있어서, 공짜로 너네 소파에서 나좀 재워줄래? 하는 플랫폼인 couchsurfing 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숙박비를 1원도 안내고 유럽여행을 다닌 경험도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현지인 및 호스트들과 함께 어울리며 식사도 하고 많은 이야기도 하고 좋은 친구가 되었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보니 현재 유럽여행을 10년전 어학연수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유럽여행을 필수코스철머 나가는 양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이 유럽여행에서 관광지에서 사진찍고, 한국인들끼리만 모여 실제 현지의 삶을 경험하기란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 분들과 많이 어울려 봐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특별한 경험들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결론은 해외 여행지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는 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이는 일이고, 또 사람들은 밖에서보다도 몇배나 집에서 친근감을 느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괜찮은 생각은 이미 누군가는 하고 있지요.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www.eatwith.com 이라는 회사가 이미 3년전에 시작하였고 작년엔 투자도 받았더군요. 하지만 뭐 어때, 하면서 먼저 한국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와 저는 기획및 영업을 하고 있고 현재는 우수한 디자이너 분 2명이 조인한 상태입니다. 다들 직장을 다니며 퇴근후 삼삼오오 모여 하고 있으니 진전이 빠르게 되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집에 랜덤한 외국인들을 초대하여 저녁식사를 스스로 해가며 파일럿 테스트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 호스트들을 모아서 여행 플랫폼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은데요. 몇주간 알아본 결과 저희와 함께할 CTO 혹은 개발하실수 있는 동업자분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발이 가능한 공동 창업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혹시 여행을 좋아하시고 웹및 서버 혹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신 오유 분이 있다면 연락을 부탁 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저희 플랫폼 광고 영상입니다. (배우는 craigs list에서, 영상은 후배 대학생들을 맛있는 거 사주면서 꼬셔서 찍었습니다.)
이 글은 여행 게시판에도 함께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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