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발정:야 호영아 너가 장차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갈 때
내인생을 여기에 걸었던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로
가는 것을 보면서 내가 조언 하나 해줄께
우선 김종인을 비대위로 맡기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자강(스스로 강함)해야 해.
김종인은 예전에 민주당에서 비대위 맡았을 때
문재인 앞에서 폄하하고 나가면서 “절대 대통령이
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하며 나갔는데
결국 문재인 당시 후보는 대통령이 되었어.
왜 그런 줄 알아? 김종인은 정치적 판단을 할 때
항상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을 내세우며 오판하였고
정치설계사로서 수명은 다한 시점은 그 때 일 것이야.
호영아. 제발 80먹은 노욕에 찌든 사람에게 당을
맡기는 우를 범하지 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현재 당 모습을 바라보는 내가 다 부끄러워.
그리고 나는 4번 죽먹었고 결국엔 등소평처럼
부도옹이라는 별명을 얻었어. 등소평이
개혁 개방을 했었듯이 나도 등소평처럼 국익
우선주의로 좌우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를 해볼
생각이야. 그리고 현재 당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 정치인생을 돌이켜보면 참 파란만장한
공적생활을 하였고 또한 논란도 많이 만들었지.
내가 아직도 건재한 것은 살아온 길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