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탔는데 중년 기사분이셨는데 머리도 깔끔하게 빗으시고 옷도 정장 입으시고 인상이 선해보여서 이런저런 사는 얘길 했음 즐겁게.. 근데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고 우리집이 청준데 대청댐쪽으로 차를 몰고 가시면서 어후ㅡ댐이나 구경하고 가야겠다 라고 하심 응? 갑자기 무슨 댐? 집에 얼른 가봐야 한다니까 좀 만 놀다가 가자고 그러시는거;;; 멘붕옴.
갑자기 길에 차를 세우시더니 소주나 한잔 더하라면서 편의점에서 소주 세병을 사오는 거.. 뒷자리에 같이 타시더니 막 술 주시면서 얼른 마시라고 너무 무서워서 네 네 하면서 어떡해야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안주가 없어서 못먹겠다고 함 다시 편의점 가심 그때 차 문 다 잠그고 경찰에 신고함 문 잠근거 알고 쌍욕하고 막 문차면서 위협하는거임ㅜ 진짜 ㅠ 다행히 경찰이 빨리와서 사건종료 ㅎㄷㄷ 요즘은 콜택시만 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