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가격대 별 노트북 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나와에서 가격 대 별 인기있는 노트북을 비교했구요. 인기있는 제품들의 특징과 제 개인적인 의견을 달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며 제가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틀린점도 있을수 있지만 참고하는 정도로 보시고 집단 지성의 힘으로 이 글을 완성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 ~20만원
20만원 이하의 저렴이 노트북들을 사느니 태블릿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어차피 20만원 이하라면 노트북과 태블릿의 성능차이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사실 20만원 미만 노트북은 나온게 없어요) 그렇다면 차라리 가볍고 접근성이 좋은 태블릿이 더 나은 선택이리라 여겨집니다. 태블릿을 구입하시고 블루투스 키보드 + 블루투스 마우스 + 외장 SD메모리 등을 이용하면 부족하나마 노트북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컴퓨터의 기능을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을 통한 과제 확인, 문서 작성까지에만 사용할 예정이며 기기에 큰 돈을 투자하기 싫다고 하면 태블릿을 추천합니다. Chuwi 사나 태클라스트 사의 제품은 아무래도 중국 대행 제품이다 보니 일단 용산 뿐이지만 한국 지사가 들어와있는 ASUS사의 저가형 태블릿으로 찾아보았습니다.
2. ~30만원
30만원 이하에서는 두가지 제품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레노버의 i-SlimBook 100S 제품은 태블릿에 키보드만 달아서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고 보시면 정확하게 보신겁니다. 성능은 위에 20만원 이하에서 추천드린 비보탭8과 차이가 사실상 없습니다만 태블릿보다 조금 더 큰 화면과 키보드의 부착을 통한 조금 나은 생산성을 원하신다면 첫번째 레노버 사의 i-슬림 북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한성컴퓨터의 B45 3600입니다.
아톰에서 벗어난게 주목할만한 점이지만 아톰에서 벗어나면서 운영체제도 벗어났습니다. 윈도우를 직접 설치하시고 드라이버를 3DP 혹은 본사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압축파일을 풀어서 직접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고로 컴퓨터에 대해 완전히 맹~하시다 라는 분에게는 추천드리기 힘듭니다. 또한 본인이 운영체제를 따로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정품으로 새로 구입하시겠다 하는 경우엔 윈도우를 제품에 설치해서 판매하는 제품에 비해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적인 부분에서 볼 때 램이 4G로 태블릿이나 i슬림북의 두 배라는 점과 아톰과 셀러론의 차이, 저장공간의 용량차이, 태블릿과는 다르게 기가 인터넷을 지원 한다는 점 등의 하드웨어적인 장점은 분명 무시할 수 없을것 같아서 추천 목록에 올렸습니다. 단 본인의 통학시간이 2시간 정도, 혹은 그 이상이 된다고 한다면 1.6kg의 무게와 14인치의 액정은 약간 부담스러우실수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부터 전원 케이블 연결시 롤 최하옵은 돌아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3. ~40만원
40만원 이하에서는 세가지 제품입니다.
우선 한성사의 B35 3327시리즈. 위 ~30만원대의 한성사 B45 시리즈가 14인치에 1.6kg였다면 이 제품은 13인치에 1.4kg입니다. 삼겹살 1인분의 무게가 줄었어요. 그리고 특징점은 여태까지는 비록 [쿼드코어이지만 성능이 심히 안좋아서 롤도 못돌리는 아톰CPU] 혹은 [롤은 최하옵을 벅벅대면서 돌리는 듀얼코어 셀러론]이었다면 이제 본격 쿼드코어 팬티엄이라는 점입니다 짝짝짝. 그래도 롤 중옵은 못돌려요. 전원케이블을 꽂으시고 중옵에서 그림자 옵션을 끄셔야 플레이 가능 할겁니다. 하옵으로 하셔야 될 수도 있구요 하지만 40만원도 안되는 노트북으로 롤을 한다는게 어딥니까.. 라고 생각합시다. 참고로 이 제품도 저렴한 만큼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이라 B45 시리즈에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할 실력이 있으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레노버의 아이디어 패드라는 노트북입니다. 솔직히 크고 무거워서 추천드리기 힙듭니다만 가격대비 성능이 깡패라 AS에 대한 낭설과 백도어에 대한 낭설이 떠도는 레노버임에도 추천 목록에 올랐습니다. 솔직히 40만원으로 롤 중옵이 돌아가면 사기잖아요. 안그래요? 하지만 크고 무거워서 본인이 자취하며 집밖으로 노트북을 거의 가지고 나가지 않을 생각이신게 아니라면 구매는 비추합니다.
마지막은 요즘 마케팅 쪽에서 말이 많은 LG사의 울트라북입니다. 울트라북 주제에 1.35kg 입니다. 무게차이는 사실상 없죠. 네 이 제품은 그램이 아닙니다. 그건 좀 더 비싸져야해요. CPU는 셀러론입니다. ~30만원에서 한성사 노트북과 같은 제품이죠. 거기다가 저장공간이 32GB밖에 안됩니다. 램도 2G구요. 다시 성능이 태블릿에 가까워 졌네요. 하지만 윈도우10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기업 제품이란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LG 노트북을 쓰다가 뭐가 잘 안된다? LG 서비스 센터에 전화 한통이면 기사님이 출장나오십니다. 물론 소정의 출장비를 받으실 지도 모르겠지만 무상AS기간 내라면 노트북에 커피라도 쏟지 않은 이상 무상입니다. 본인이 컴알못이다 하면 괜히 운영체제 안깔려있는 중소기업 제품 보지 말고 대기업 LG의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3. ~60만원
60만원 이하의 제품군은 굉장히 어중간한 성능을 뽑냅니다. 솔직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60만원 이하의 제품을 사느니 차라리 10~15만원을 얹어서 그 다음 스펙의 제품을 사면 성능차이가 확실히 체감이 되거든요. 하지만 일단 추천은 해보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60만원대 노트북에선 전부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이 선택되었네요. 직접 설치하셔서 쓰시거나 잘아시는분께 부탁을 하시거나 합니다.
세가지 제품을 뽑았습니다
우선 한성 P56-MGA700. 다음 제품은 데스크북이라고 보시는게 합당합니다. 들고다니는데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노트북 자체무게 2.4kg + 마우스 + 충전기 만 들고다니셔서 어깨가 바스라지는게 어떤거구나 하고 체감하실수 있을겁니다. 단 본인이 노트북을 사면서 책상에만 두거나 어차피 자취를 하는데 아주~ 가끔 조모임에나 들고다닐 정도의 이동만 한다. 단지 난 내 방에서 롤을 쾌적하게 돌리고 싶다 하시는 분은 본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겁니다. 15.6인치의 큰 사이즈의 액정은 데스크탑과 큰 차이없는 게임환경을 구성해 주실거고 거기에 외장그래픽카드까지 박혀있으니 데스크북으로서는 확실히 가격 대비 좋은 성능입니다. 다만 대학 신입생들이라는 카테고리에선 많은 조모임, 공강시간, 수업시간의 변화에 따른 잦은 이동을 고려할때 15.6인치 2kg이상의 노트북은 추천드리는게 적합한지 의문이 있습니다.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추천 드립니다.
두번째 제품은 LG전자의 이전 버전 상위 모델 입니다. CPU RAM 저장장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위의 ~40만원 추천 탭의 한성 B35와 스펙상으로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단지 화면 해상도가 본 제품이 더 좋습니다. HD와 FHD의 차이니까요.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것까지 일치합니다. 15만원 이상의 가격차이는 그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S 편의 및 마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완성도 차이에 투자를 하겠는가 안하겠는가 로 결정하시면 될 것같습니다만 어차피 OS 미설치 제품을 구매하셔서 직접 무언가를 하셔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며 대기업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에 있어서 10만원의 가격 차이가 합리적인가의 여부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이 컴퓨터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10만원의 차이정도는 감수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제품은 다시 한성의 U35S 3354입니다. 13.3인치로 작아졌고 무게도 1.3kg으로 가벼워졌습니다. P56 제품에 비해서 휴대성 부분이 다시 확보되었습니다만 성능도 마찬가지로 떨어집니다. i5 > i3의 공식을 깰 수 있는 마법의 문자 U가 붙어있기 때문인데요 i5-5200U의 경우 저전력소모와 저성능 제품으로 벤치마크 상으로 6100H에 비해 처지더라구요. 코어클럭 차이도 심하구요. 그래도 5200U 면 노트북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롤 최상옵에서 그림자만 꺼주시면 50프레임 이상 뽑힙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 예전 노트북이 4200U였거든요. 50프레임 이상 뽑혔어요.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사실 60만원 이하 가성비 탑은 U35S 3354에 4G램 하나 추가한 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솔직히 저정도만 되면 컴소과에서 코딩하거나 프레젠테이션 만들거나 과제 하거나 동영상 보거나 롤하는데 지장 없습니다. 네 60만원에선 추천할거 없다고 해놓고선 어쩌다 보니 강추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3. ~80만원
귀찮네요.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내가 컴알못이다? LG전자 울트라PC 그램을 구입하시면됩니다 가볍다는건 장점입니다. 대기업 제품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성능도 저정도면 뭐 하는데 크게 문제있진 않습니다. 본인의 통학거리가 멀다? 그냥 그램을 사세요. 그리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싶다. 가성비가 좋은 노트북을 사고싶다. 그럼 한성의 A36X를 사시면 됩니다. 인민에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제품이죠?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제품 시리즈입니다. 가성비로 유명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한성컴퓨터를 있게 만든 대표 제품군이지요. 그럼 삼성 노트북은 왜넣었냐구요? 본인의 컴퓨터가 무리한다는 느낌이 드는게 싫다면 i5가 좋습니다. 그런 i5를 단 대기업 제품. 전 물론 쓸 생각이 없지만 대학 새내기라면 삼성 노트북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겁니다. 일단 AS가 빠방하잖아요?
4. ~100만원
본인이 게임을 할꺼다. 그래서 무거워도 상관없다. 집밖으로 잘 안나갈거다 게임이 짱짱. MSI GP62 사세요. SSD+HDD 둘 다 달린 놈으로....
15.6인치라는 거대함과 2.3kg이라는 중량감은 여러분의 가방을 천지인의 이치에 따라 지구로 향하게끔 만들겠지만 성능만큼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놈들보다 빠방합니다. 물론 고사양 게임같은걸 하기엔 택도 없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낮은옵션으로라도 돌리실수 있을겁니다. 100만원 이하에선 스펙 종결입니다. 100만원으로 게임을 하려면 사실 노트북이아니라 데스크탑을 사셔야죠. 어쨋거나 게임을 하겠다면 이 제품을 사시되 본인이 고사양 게임을 할거다? 150 까지로 가격을 올려놓고 직접 찾아보세요. 원래 덕질은 찾아가며 하는겁니다. 본인이 할 게임에 맞춰 컴퓨터를 덕질하세요.
자 그리고 2번 LG전자 울트라 PC 15UD560-KX50K .... 15인치에 1.89kg 흉기죠... 거기다 CPU는 저전력 모델인 i5-6200U . 따라서 성능도 어정쩡하죠. 그래픽카드는 940M. 1번이 950M인데 비해 부족하죠. 정말 대기업이라는 점 빼고 장점을 찾기 힘든 제품입니다. 솔직히 저라면 어차피 쓸 데스크 북 MSI 제품을 구입하겠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부모님이 대기업꺼 사라시면 이걸로 골라야죠? 롤 풀옵은 될겁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3번 삼성전자 노트북9 NT900X3Q-KD3S 87만원이나 하는 주제에 i3가 박혀있습니다. 굉장히 가격 대비 성능이 아쉬운 제품입니다만 다행히 들고다니기 편하게 가볍다는 장점이 있으며 13인치 노트북으로는 제대로 소화할수도 없는 미친 해상도(3200x1800)의 노트북 입니다. 13인치에서 저 해상도로 놓고 작업을 하면 글씨가 안보일 겁니다. 사실상 돼지목의 진주. 솔직히 저라면 저 제품 안삽니다. 왜 3위에 와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어르신이고 꽤나 친한 친구의 아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노트북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이 제품을 사서 드리기 추천합니다.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입니다. 가볍고 대기업제품에 미친해상도. 선물용으론 딱입니다. 단 본인이 사서 쓸꺼면 애매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4번. 배터리가 적다는게 매우 걸리지만 그래도 학교까지 통학하는데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한다면 보통 배터리 충전기는 가지고 다니게 되죠. 3번을 살꺼라면 차라리 4번을 사겠습니다. 가전은 LG.
5번 맥북에어... 그 이름으로도 찬란한 맥북 에어입니다. 비록 코어클럭도 낮고 램도 작고, 해상도도 어정쩡하고 뭔가 미묘한 맥북이지만 맥북은 맥북이기에 가치가 있는겁니다. 대학 신입생에게 선물용으로 꼽는다면 사실 3,4위에 있었던 삼성제품보다 맥북을 선물해 주시는게.... 남들한테 삼성 노트북을 선물로 줬다고 하는거보다 맥북을 선물로 줬다고하면 더 오오~ 할겁니다.. 비록 에어라고 할지라도.. 의외로 성능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80만원의 한성컴퓨터 A36X의 SSD 모델과 비슷한 성능입니다...(632,000).. 네.. 맥북은 감성이니까요.. 사실 3번 삼성 노트북은 A36X보다 못한걸요...
5. 100만원~
게이밍 노트북을 검색합시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