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치인트 4회 시청후기.txt
게시물ID : drama_36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
추천 : 11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1/13 06:44:37
김고은씨는 처음의 우려와는 다르게 정말 잘 어울립니다. 물론 '드라마'로만 봤을때요. 원작의 홍설과는 정말 판이하게 다른 인물이죠.

그런 의미에서 3회분에서 나왔던, 유정 친구가 '너와 설이는 닮았다' 란 대사가 사실..웹툰 원작에선 납득이 가고도 남지만, 드라마에선 공감이 힘들죠.

그래도 김고은씨..흥행에 계속해서 실패했던 기존 영화 작품들과는 다르게 연기에 힘도 빠진것 같고, 자연스럽습니다. 허당끼 있는 모습이 생각외로 굉장히 사랑스럽네요.

박해진씨는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싱크로가 완벽하단건 이제 또 써봤자 손가락만 아프고..연기력이 놀라워요. 설이에게 문자 보내다가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참 놀랐어요. 단 3초간의 컷이었지만, 결국 유정에겐 '본인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란걸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하네요. 그 섬세한 감정을 참..잘 보여주더군요.

이 장면은 원작의 유정과 조금은 차별을 두려는 제작진의 고민이 담겨 있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방대한 분량을 미니시리즈에 압축해 넣다 보니까 치인트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이나 심리전이 안 나오는데, 대신 전개가 아주 시원시원하죠. 요새 말로 사이다에요.

다만, '에피소드의 나열'에 불과한 현재의 모습은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뭐 사전제작이니까 무리겠지만...

서강준씨는 1회에서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주 괜찮네요. 학원면접 장면에서 심쿵..하 나 남잔데..



...저 사실 4회를 전부 본게 아니랍니다. 이성경씨 등장 장면부터 진짜 몰입도가 깨지는걸 넘어서 짜증이 나더군요. 카페에서 돈 갖고 나가는 장면에서 껐어요. 짜증을 좀 누르고 봐야겠네요. 하아..

우려처럼, 치인트 드라마판의 최대 난관은 이성경씨의 존재입니다. 미쳐버리겠어요. 연기가 겉도는 정도가 아닙니다. 연기력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은택이와 보라역의 배우님들도 사실 연기력이 좋은건 아니죠. 근데 위화감은 없단 말이에요.

튀지 않고 드라마에 잘 묻어갑니다. 근데 이성경씨는..백인하라는 중차대한 역할임에도..'나 캐릭터 연구했음. 나 연기 좀 함. 표정연기 풍부함.'

등을 엄청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만 받아요. 과장된 톤과 표정을 볼 때마다 몰입이 깨져요. 상술했다시피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제가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그냥 등장때마다 드라마의 흐름과 몰입도를 산산조각 내버리네요. 

박해진씨와 김고은씨 때문에 보기는 보겠고, 드라마 퀄리티 자체도 기대 이상인데 생각지도 않게 배우 하명 때문에 난관에 봉착하네요.

하...만약 이성경씨가 아니라 유인영씨가 캐스팅 됐었다면 어땠을까란 생각까지 듭니다. 진짜 배우 비판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무튼..네;; 그렇네요..마무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