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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48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뭐유★
추천 : 10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3 09:20:52
아침나절에야 단원고 졸업식에 나타난 새무리
동영상을 봤습니다
애를 키우는 아빠로서 가슴이 탁 막히고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자신들의 뱃 속을 채우려고
생떼같은 남의 집 애들을 죽여버리는
지옥같은 이 나라를 못 떠나는
가난한 현실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군인도 죽이고 애들도 죽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나라
법과 상식이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멋대로 적용되는 나라
이런 거지같은 나라보다 더 끔찍하게
싫은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기력함인 것 같습니다
힘과 권력을 지닌 정치인과 위정자들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왜곡된 언론
양심을 외면하는 일부 종교인 등
사방에 깔린 별종들 사이에서 바른 말을
하는 목소리는 금새 묻혀지고 없어집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나 스스로도
의지를 잃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상관
안하고 살게 됩니다
나라가 어떻게 될지
나는 어찌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월호에 희생된 아이들과 다른
희생자들께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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