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세상은 비대면(uncontact) 사회가 될 거라고들 합니다.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갈릴 것이라고도 하구요. 다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도 합니다. 불과 몇 달 전과 지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 변화가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코로나 한류가 지구촌의 주류가 되고 한국이 하면 표준이 된다는 일종의 국뽕이 대유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인게 사실이죠.
그런데 이런 와중에 살짝 우려되는 현상이 틈새를 비집고 끼더들기도 합니다. 바로 방역을 통해 확실히 검증된 비접촉 진료의 효용성을 확산시키자는 논의입니다. 과거 보수 정권 당시 소위 원격진료=의료민영화로 인식되며 극렬환 반대에 부딪혀 온 전례를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정부에서 얘기하고 코로나 사태로 입증된 비대면, 비접촉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진료 방식을 마냥 거부하기도 힘들긴 하구요.. 우리 오유인들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