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혹시 공책 살돈 없다던 학생 기억나세요? 저 붙었습니다 ㅎ
게시물ID : gomin_115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ㅎΩ
추천 : 17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2/01 01:36:10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bestofbest&no=37928&page=1&keyfield=subject&keyword=공책&search_table_name=&
↑이글 올렸던 학생이에요!!!

오랜만에 오유에 들렀습니다.
이런거 인증샷 올릴때는 막 스카이 이런데 간거 올려야되는데
1,2학년때 알바하느라 내신도 제대로 안챙기고
제가 노력이 부족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간신히 붙었어요.
그래도 합격한건데 축하해 주실거죠?ㅎㅎ

힘들때 오유에 글 올리고
응원해주시는 덧글 보면서 정말 힘이 됬어요.
글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 친척어른과 연락이 닿아
제가 공부하는데 지원해주시고 가정형편에도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가나다군 대학을 넣고 친척어른댁 동생들 과외를 하고,
그분이 소개시켜주셔서 수능치고 열심히 알바를 했어요.
혹시나 대학에 떨어지게되면 혼자서 재수를 해야할것같아서
책값이라도 벌어놓겠다고 한건데 다행히 붙었네요^^
내일은 그돈으로 어머니 장갑이랑 동생들 신발이랑 사와야겠어요ㅋㅋㅋ

글 올렸을때 많은분들이 도움주시겠다고 연락처랑 남겨주셨는데
그때는 스트레스고 긴장감이고 걱정이고 잔뜩쌓여서 날카로워져 
도움주시겠다는 분들께 청하지 못하고 마음만 받았었어요.
물질적으로 받은건 없었지만 걱정해주셨던 마음
그 마음들이 모여 길을 열어주신듯 해요.
오유 분위기가 뭔가 좀 많이 바뀐듯 하지만
그때 주셨던 관심과 응원, 용기는 계속 제 삶에서 반짝 거릴것 같네요ㅎㅎ

한동안 세상일에 관심을 끊고 살았지만
날씨가 춥고 얼어붙은만큼 여기 계신분들께도 힘든일이 많이 생기셨던것 같아요.
혼자 견디기 힘들고 외로우시더라도 힘내세요. 세상은 참 따뜻하더라구요^^

아 그런데 오유 계속하면 대학가도 남자친구 안생기는겁니까??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