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당원가입 인증 하겠습니다.
수십년간 애증으로 지켜본 민주당이 이제서야 가장 민주당다운 민주당으로 거듭났기에 두말없이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호남지역. 잘못하다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요즘 안철수 신당만들어서 언론이랑 짜고 치는 호남후리기 보면 가관이 아니네요. ㅎ
여기 광주에서 일단 주변에 안철수 좋게 보는 사람 단 1명도 없다는거는 확실하구요.
언론에서는 연일 문재인 호남참패론을 들고 나서서 민주당의 분열을 가속화 시키고 있네요.
저 또한 더민주당의 총선승리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사람입니다만..
요즘 돌아가는 세상사가 맘대로 되는게 거의 없어서 걱정이 좀 됩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군,읍,면단위 시골로 가면 갈수록 어차피 거기는 네임밸류로 쇼부 치는 곳이라서..
아마도 박지원 정도 되는 거물급 정치인들은 신당으로도 무난히 당선되리라봅니다.
왜냐면 작은 중소도시에서 중진의원을 상대로 더민당 공천받아 나올 사람이 감내해야 할 부담감이 크지 않을것이라 보구요.
탈당계 인사들은 바로 그걸 노리는 것 같습니다.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이 바닥에서 영구집권하는 꿈 말이죠.
예전에 한화갑이 TV에 나와서 남에서 20석(?)만 해먹어서 호남자민련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에 희망이 있다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현재 지역주의적 정치판에 붙여보면 호남이 싫어서 민주당 안찍는 사람들한테는 문재인의 더민주당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는 것이고.
문재인의 더민주당이 범야권을 형성해서 호남을 탈피한 전국구 정당으로 거듭난다면 (예를 들어 경상도 의석을 꽤 가져온다면)
호남자민련+더민주당+정의당 이렇게 연대를 통해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명분이죠.
만일 이게 현실로 이뤄진다면
지역주의 기반위에 지지율로 먹고 사는 친박계의 몰락은 물론이거니와 잘하면 친이계가 득실대는 수도권까지도 독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는 건데요.
호남 지역주의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려는 수작을 교묘하게 가리려는 궤변임을 알아도
솔직한 심정으론 지금의 상황에선 정권교체는 커녕 총선승리도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면
이 지역 사람들은 다른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는 걸 경고하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야권분열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야권의 개싸움을 부각시켜서 '이놈도 더럽고 저놈도 더럽고' 라는 중도무당층의 선거이탈을 위한거라 봅니다.
어차피 콘트리트 35% 고정이고 안철수신당이 더불어민주당 발목잡아주고 무당층이 선거에서 이탈하면 따놓은 당상이란 것 쯤이야 잘 알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안철수의 본모습과 호남자민련의 그릇된 선택에 대해 주위 여러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 형제분들 세상사 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르십니다. 경상도나 전라도나 TV는 같은 방송을 송출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대신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 드려야죠.
더 많은 글을 쓰고 싶지만 시간상 여기서 이만 정리하겠습니다.
나쁜 정부와 나쁜 정당은 혼 좀 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