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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도시사람들이 너무하다고요? 시골사람들이 더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156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ra
추천 : 6/5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0 15:33:59
글쓴이가 관광지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관광객들 때문에 많이 속상하신가 봅니다.

하지만 전 그 반대네요.

도시는 아니고 신도시에 살고 있고 어렸을 적 주말농장을 하시던 부모님께서 뜻이 맞는 친구분들과 함께 작은 밭을 사서 주말에 밭을 가서 농사를 짓곤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분들이 지방, 해외로 가게 되면서 밭은 아무래도 소흘하게 되고 아버지께서도 매번 주말마다 가기엔 기름값이 더 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한달에 1~2번만 가시게 되었죠.(원래 매주 간건 친구분들과 같이 만나는 의미가 더 컸으니까요)

그래서 야채를 심고 어쩌다 가서 뜯어오곤 하는식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한 1달만에 밭을 가는데 저희가 차를 주차하고 밭으로 가는데 저희 밭에서 그 동네 아저씨가 나오더랍니다.

애호박 2개와 상추를 들고요.

알고보니 저희가 너무 안오니 그 동네 사람들은 그냥 마음껏 뜯어가곤 하더라구요.


물론 자주 안와서 어차피 너무 익어 못 먹는 경우도 많지만 엄연히 주인이 있는 밭인데 함부로 와서 뜯어간다?? 이건 도둑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이런일도 있더군요.

저희 밭에 메실나무를 심었어요. 그런데 심은지 10년이 지나도 열매가 안열리더랍니다.

그런데 올해가니 열매가 열려서 신기한 마음에 지켜보고있는데 저희에게 밭은 판 집주인께서 나오더니 오신김에 따가랍니다.

저희가 아직 덜 익어서 좀 익고 따야되지 않냐고 하니까 매년 열매가 열려도 저희가 없을떄 동네 사람들이 와서 다 따간답니다.

10년동안 열매가 안열린게 아니라 동네사람들이 다 따가서 열매가 없던것이죠.


이처럼 도시사람들만 너무한거 아닙니다.

그냥 그때 있던 그 사람이 잘못된거지 도시사람 전체라고 말씀하지마세요...

시골사람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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