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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예산 전용... 서로 다른 후원금 계좌를 다른 활동에 전용한 셈
게시물ID : sisa_1156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톰건
추천 : 4/10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0/05/20 10:51:28
문제는 도덕성이 아니라, 무능.

정의연 활동은 다양한 목적으로 후원금을 받으며, 그 후원금으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
"후원금은 후원금의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의연은 후원금 사용내역 결산을 개판으로 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당연히, 결산이 개판이면 후원목적에 따라서가 아니라, 정의연의 활동목적에 따라 전용될 가능성이 많았고,
이것이 MBC에 의해서 확인되어 보도가 됩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2008374442221

유재석·김동완 억대 기부…'나눔의집' 논란에 "가슴 아프다

MBC 보도를 필두로 오히려 뒤늦게 보수지들이 받아쓰는 뉴스입니다.
보수지들이 예산 배임으로 프레임을 짜놓고 떠드는 것과도 전혀 다른 궤의 뉴스지요.
이런 뉴스들까지 전부 언론의 조작과 매도라니요.

물론 정의연 활동 각자가 다 의미있는 활동이고,
그 활동비의 모금 역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지만,
활동과 사용내역을 스파게티처럼 섞어 썼다는 그 자체는
기부자들에게 많은 반발과 분노를 부르게 합니다.

그 사실을 인정치 않고,
비판 그 자체를 모두 토왜의 공세라 하고,
비판 그 자체를 인격살인 의도라 하고,
비판 그 자체를 조국대전의 반복이라 하고,
비판 그 자체를 정치적 목적이라 하니,
기부자들, 할머니들을 모두 분노하게 하고 운동 자체를 와해시키도록 하는 셈입니다.

다 실더들의 말이 맞아서 전부 공세의 목적이라고 칩시다.
그러나 기부목적과 다른 활동에 기부금을 섞어 썼다는 그 사실은 명백합니다.
따라서 기부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기부자를 떠나게 하고,
결과적으로 정의연이 참여했던 모든 가치있는 활동에 기부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이건 무능의 결과물이 맞습니다.
이렇게 일을 처리한 사람이
단지 활동가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이 됐다...
정치기부금은 어떻게 될 것이고 국회예산심사는 어떻게 될 것이며
토론은 어떻게 할 것이고 여론수렴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의원은 일을 해야 하는 자리이지, 전리품이 아니죠.
많이들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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