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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가서 애기들 귀여운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229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리구이
추천 : 3
조회수 : 1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3 19:08:01
4학년 1학기에 봉사할 곳 알아보다가 
집 근처에 봉사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동센터가 집근처에 있어서 봉사를 그곳에서 하게 됬어요 ㅋㅋ 
초등학생들 가르치는 일이 봉사활동이었는데
뭔가 가르치기 보다는 그냥 놀아주는 수준이었죠 ㅋㅋ

아동센터 담당 선생님이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저한테 맡겼어요 
두 명이었는데 알고보니 쌍디 드라구요 남녀쌍둥이요
초딩 1학년은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그냥 유치원 애기?? 같아요 ㅋㅋ 그만큼 순수하고 귀엽죠 

공부에 집중 안하고 계속 지우개 찾고 연필 찾고..
"선생님 저는 이 연필 아니면 공부 안할래요" 하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찢어진 청바지를 좋아해서.. 한날은 그걸 입고 갔ㄱ어요 ㅋㅋ 근대 역시나 제 바지에 관심이 많더군요
여자아이가  "선생님은 왜 바지를 찢어진거 입었어요?" 하더군요 ㅋㅋ 멋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뭔가 애기들이 이해 몬할거 같아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했거든요 ㅋㅋ 근대 갑자기 귓속말로 "그냥 그런걸로 할게요"
하고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2. 
 봉사활동 가면 친구도 없구 심심했는데 
재가 가르치는 쌍둥이 애기들이 진짜 많이 반겨 주더라구요.. 막 저한테 업히고.. 선생님 힘든데;; 이러면 선생님 저도 업어주셔야 되요 이러곸ㅋㅋ 
한날은 갑자기 저한테 오더니 선생님 어제 놀이터에서 저랑 놀았죠? 이러더군요 ㅋㅋ 놀이터는 20살 이후로 안가서 아니?? 이랬는데 아니 저랑 놀았자나요하며 고집피우더라구요 ㅋㅋ 그래섴ㅌ 아니 선생님은 ㅇㅇ이 본적 없는데 이러니까 그냥 저랑 논걸로 해요 그래야 편해요 이러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봉사활동 안가지만 
쌍둥이 부모님이 사진관을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진관 앞에 쌍둥이들 사진이 많이 걸려 있더라구요.. 연락할 방법은 없겠지만 사진관 앞에 쌍디들 사진 보면서 ㅋㅋ 괜히 흐뭇하게 웃고 지나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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