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빵굽하다가 놀램
날씨도 너무 춥고 길에서 냥냥거리길래 배고픈가?
생각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ㄸㄸ
고양이 키워본적이 없어서..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대충 제일 큰거 샀어요 ㅠㅠ 많이 먹으라고..
"왔냐 닝겐?"
정면 사진은 절때 허락안하는 길냥이 ㅠㅠ
참치캔 딱!하며 따는 소리에 ㅋㅋ "킁킁"
관심한번 안주던 아이가 눈이 땡그래져서 냥냥거리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ㅎㅎㅎ
딱! 쫘아악... 캔 따니까 빵긋빵긋ㅋㅋㅋㅋㅋ"하앍하앍"
근데 줄까 말까 약올려더니 ㅎㅎ
심술났는지 가버리네요 ㅠㅠㅠ
급미안해서 다시 갖다줬어요 ㅎㅎ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이드샷 ㅎㅎ
참치 제일 큰 캔이에요 ㅋㅋ
'냠냠냠.."
먹는 도중 구석에 참치 긁어준다고 잠깐 뺏었더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짱신기 ㅎㅎ
캔뚜껑으로 소세지도 짤라드리고~
이거 보기 좀 그렇지만...ㅠㅠ
캔 그 날카로운 부위에 혀 베일까봐 구석구석 긁어서 바닥에 모아줬어요 ㅠㅠ (그릇이 없어서 ㅈㅅ ㅠㅠ)
그래도 냠냠냠 ㅎㅎ
먹다가 풀숲으로 냥냥
먹다가 배부른지 그만먹고 다시 길냥길냥 모드 ㅎㅎ
그루밍도 하고~
냠냠
친구냥이도 오길래 사진좀 찍으려했더니...절때 허락안하는 친구냥이..
"꺼져라 닝겐..."
"꺼져라 닝게에에엔!!!!!!!!!"
결국 눈에서 레이저를 쏴서 ㅌㅌ
길냥이 사람냄세 배기면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손한번 못대보고 ㅠㅠ
그저 참치랑 소세지만 갖다 바치고 왔네요 ㅠㅠ
털도 깨끗하고 사람도 안무서워하는거 보니 어디서 도망쳤거나 버림받은 아이인가봐요..
옆에 친구냥이는 사람손을 전혀 안탔는지 계속 도망가더라구요..
캔 갖다주니까 눈이 땡그래져서 완전 이뻣는데 ㅋㅋㅋ
밤이라 플래쉬가 터져서 눈부셨는지 정면샷은 절대 허락 안하더라구요 ㅠㅠ
저 귀욤귀욤한 얼굴을 못보여드려서 속상 ㅠㅠ
저얼굴로 "니야아앙..니야아아앙,,,"하는데 길에서 씹덕사할뻔 ㅠㅠㅠ
이맛에 사람들이 집사로 취직하나봐요 ㅎㅎㅎ
완전 심쿵심쿵 ㅠㅠ
마무리 어떻게 짓지..
그럼 20000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