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다보면 통념을 깨뜨리는 엽기적인 경우들을 가끔 보게된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에 대한 뒤집기(?)를 시도하는 엉뚱하거나 혁신적인 것들을 보면 바로 인터넷에서 화제거리가 된다. 며칠전부터 블로그와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지기 시작한 소식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5년전쯤의 흑백모니터에 디스켓으로 실행하던 80286 컴퓨터 시절도 아닌데 고해상도 3D 게임의 전체 크기가 겨우 96kb라는 사이즈라는 게임 소개글이 게시판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96KB라면 도깨비뉴스의 화제의 디카사진 코너에 있는 '창공을 날고 싶어요'에 나오는 사진한장보다도 작은 사이즈다. 사이즈가 작아 다운로드 받는데도 2초면 충분할 정도다. 보통 이정도의 그래픽과 내용에 해당하는 비슷한 게임들의 크기는 보통 수백메가에서 1기가가 넘는용량이다. 같은 수준의 그래픽과 내용이면서 크기는 시디가 아닌 3.5인치 디스켓에 14개 정도 들어가는 엽기적으로 작은 용량의 크기인것이다. 게임을 실행해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프로그래밍 관련된 일을 하는 네티즌들 조차 실행파일이 100kb도 안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외국 게임제작팀인 theprodukkt
http://www.theprodukkt.com/ )에서 만든 kkrieger 이라는 이 게임은 초 저 용량의 사이즈이면서도 최신의 FPS 게임 ( First -Person Shooter-game (1인칭 총격게임))에 딸리지 않는 실행화면을 보여준다. 게임 비쥬얼 뿐만 아니라 사운드 효과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어떻게 저해상도 디카사진 한장의 사이즈보다도 작은 실행파일이 고해상도의 그래픽과 풍부한 사운드 효과를 가진 최신게임에 맞는 수준을 보일까? 컴퓨터의 중앙처리 장치 (CPU)에 내장된 각종 연산기능이나 멀티미디어를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짜여인 프로그램이라 가능하다. C 언어와 어셈블리로 프로그래밍한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다른 게임들은 게임을 실행하면 다른 부속파일들을 읽어서 실행하는데 이것은 컴퓨터에 내장된 연산기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작은사이즈에 강력한 3D 게임으로 웬만큼 한다는 프로그래머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있다. 실행파일 과 이미지와 사운드를 압축해도 100kb도 안되는 사이즈는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는 댓글이 함께 올라온다. 네티즌 정진호씨는 혹시 실행파일 사이즈만 작고 나머지는 인터넷게임처럼 내려받아서 설치하는게 아닌가 해서 인터넷선을 뽑아놓고 해봤는데도 잘된다고 사용 소감을 올렸다. 이런 게임은 처음이 아니다.과거에서 3D 게임이 64kb라는 손톱만한(?) 사이즈로 선을 보여 게임마니아들을 놀라게 한적이 있다. 그러나 theprodukkt 라는 이름의 이 3D게임은 달랑 파일 하나에 100kb가 안되는 엽기적인 파일크기면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보여주기때문에 감탄사 일색이다. 그러나 컴퓨터의 내장 연산기능을 이용하기때문에 이 게임은 펜티엄4 2.4Ghz 이상에 고급형 비디오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돌아간다. 사양이 낮은 PC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실행은 되는데 비디오카드나 CPU의 성능이 떨어져서 슬로우모션처럼 실행되어 맛보기 정도만 사용했다는 사용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이 소식은 게시판에 올라오마자 게임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블로그와 게임관련 커뮤니티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가끔 황당한 소식을 전해주는 천재들의 작품들이 나타난다. 고해상도 3D 게임은 최소한 수백메가크기에서 1기가도 넘어가는 것이 당연한 시대에 디카사진 한장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이 게임은 네티즌사이에서 즐거운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자 사이트 바로가기
http://www.theprodukkt.com/ 게임다운로드 받는곳
http://kk.kema.at/files/kkrieger-beta.zip 네티즌들토론장 바로가기
http://manian.intizen.com/board/view.asp?bid=A010101&no=24597&page=1&cat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