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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니 생각난 군생활 제일 어이없던 말..
게시물ID : military_60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파파
추천 : 1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14 02:35:11
모사단 군악대로 근무를 했엇는데

원래 군악대는 사단장 직할이라 2-30명이 한 건물로 따로사는게 일반적입니다만은

제가 군생활 했던 사단은 건물이 없어선지 본부대랑 같은 건물에서 생활을 했더랬죠

그러다보니 일과시간엔 군악대 생활을 하고 일과후 일직이나 근무 등등은 본부대 통제를 받는

기형적(?)인 명령체계가 있엇습니다..

근데 군악대 특성상 행사가 일과고 일과후고 들쑥날쑥 있다보니

본부대에서 시키는 일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무시라기보단 일단 최중요 임무가 군악임무잖습니까...)

본부대장이 우리를 겁나 아니꼽게(?) 보는 경향이 었더랬죠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어느날 새벽에 눈이 와서 열심히 눈을 쓸고 있는데

우리부대 특성이 다같이 빡세게 하고 쉬자는 분위기라 병장이고 뭐고 다 자다가 나와서 

미친듯이 우리구역 해치워버리고 있엇죠...

딱 끝내고 들어가려는데 본부대장이 나오더니 이놈들은 싸가지가 없다느니 뭐니 난리를 치는겁니다

들어보니 눈을 치우는데 선긋듯이 딱 짤라서 해놓고 들어간다는겁니다..

아니그럼 눈을 그라데이션으로 치웁니까???????????????????????? 어이가 없어서..

구역도 애매해서 대충 우리구역+근처까지 치워놨고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애들은 들여보내 재우고 상병급 두어명 데리고 본부대 애들 조금 더 도와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와중에 본부대는 상병 한명이랑 일이등병만 나온게 함정.. 그러니 느리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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