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첫째가 이제 4년차가 되는 성묘입니다.
이름은 요요, 암컷이구요.
얘는 한달에 한두번씩 이불에 한방씩 쎄려버립니다.
어제는 극세사 거위털 이불에 노란물이 고일정도로 세려버려서, 어무니께서 요요 이가시나 망령들었다고, 한소리 하셨습니다.
그나마 하도 자주 세리니까 어무니께서 버럭 화내던게 이제는, 망령 들었다고 악담을 하고 마는데요.
다른 이유를 찾아보려해도 잘 모르겠는데요.
같이 사는 요미가 요요에게 다가가면, 요요가 미친듯이 기겁을 하며 고래고래 하악거리는데요.
요미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내 눈 앞에서 사라지게 만들어라 뭐 이런 요구일까요?
원래 쓰던 이불은 솜이불이었는데, 매주 한방씩 세리는 바람에, 세탁기를 돌려도, 찌릉내가 남아 결국 버렸습니다.
근데 새로산 이불에도 쎄리기 시작하는걸 보니, 뭔가 단단히 짜증나는게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먹이는 오가닉+300 인가 이걸 먹이고요, 모래는 이름은 까먹었는데, 가는 고양이쇼핑몰의 베스트 상품에 있는걸 씁니다.
물은 스테인레스로 된 정수기를 사용합니다.
화장실은 고양이가 두마리인데 한개만 사용합니다.
요요 성격은 소심하고, 자고 있을때도 예민해서,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바로 깨서 쳐다보는정도 입니다.
오줌만 안쌋으면 좋겠는데요..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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