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몇일 전 일 같은데
생각해보니 작년일이네요..
작년4월말에 엄마가 정말 갑작스럽게. 정말 뜬금없이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식을 치루고 그후 한달 두달이 지나도록 사촌언니나 이모나 할머니나 다들 엄마가 꿈에 나왔다고 하시는데
절대로 제꿈에는 안나오시더라구요.
정말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워서 자기전에 엄마생각만하고 제발 엄마 한번만 꿈에 나와달라고 빌고 빌어도 안나오시더니
요즘에 갑자기 하루도 거르지않고 꿈에나오시는데
내용이.........찝찝해요
대부분의 꿈들이 엄마가 살아서 돌아오시는 꿈인데
1. 엄마가 전화로 저한테 몸이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꿈
2. 운전하시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서 쓰러지셔서 제가 응급차 태워서 병원에 보냈는데 어느병원으로 보냈는지 어느지역인지도 몰라서
계속 병원 찾아 헤메는 꿈
3. (오늘꿈) 엄마가 살아돌아와서 제가 울면서 기뻐하며 같이 지내다가 갑자기 정신이 퍼뜩들어서 엄마는 화장했는데...살아돌아올수가없는데...? 그럼 저사람은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모습을 한) 그사람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누구냐고 물었더니그사람이 기분나쁘게 씩 웃길래 가지고 있던 칼로 그사람 목을 엄청 쑤셔요 제가.....근데 피는 한방울도 안납니다. 찌르고 제가 신고하려고 경찰서에 갔더니 그사람이 이미 있어서 제가 또 칼로 그사람을 난도질(;;;)하다가 깼어요
4. 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엄마를 바닥에 깔고 앉아서 칼로 난자하는 꿈;;
등 정말 아침에 눈떠서 일어나면 하루종일 생활이 안될정도로 기분이 나쁘고 속상합니다.
엄마를 잃은 상실감때문에 꾸는 꿈이라고 보기에는 내용들이참 ............
뭐때문일까요... 유골은 납골당에, 위패는 절에 모셔뒀는데 절이 불편하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