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년 1월 6일날 전역한 오징어입니다.
엊그제인가 3일전에 전역기념으로 친구들끼리 술을먹었습니다.
주량이 한병 ~ 한병반 가량인데 한병을 넘어서면서 한병 반정도가 됨에 따라서 슬슬 왔다갔다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 직후 이틀전 점심경에 일어나 폰을 확인해보니
김중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아 ㅋㅋㅋㅋㅋ
나 : ? 왜 ? (늦은 나이에 군대에 들어가서 소대장하고 위에 거론된 김중사하고는 나이가 동갑이었습니다.)
김중사 : 와 내가 군생활 6년하면서 이런새끼처음이네 야 전역한새끼가 무슨 씨발 보고전화를하냐 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어제 당직서면서 너때문에 즐거웠다.
이야기인 즉슨
술처먹고 왔다갔다한상태에서 "아씨발 10시넘었네 좆됬다보고전화해야하는데"이랬다는겁니다.
친구들은 낄낄되면서 "헐 야 지금이라도해서 늦어서 죄송하다고빌어새꺄 나중에 복귀해서 막복귀해서도 좆같은데 한소리듣지말고"라고 부추겼고
그대로 부대전화번호로 걸어서 (술처먹고 부대번호는 어떻게 용캐 기억했는지)
김중사 : 통신보안 당직사관 중사 xxx입니다.
나 : 통신보안 xx중대 병장 김쾨르 입니다.
김중사 : 어 누구라고?
나 : 병장 김쾨르입니다.
김중사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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