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 첫애가 두살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론 삶의 피곤함을 못 이겨 ㅅㅅㄹㅅ가 장기간 지속되네요..
아내가 애낳은 후론 성욕이 없어졌다고 말할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저 역시도 애랑 놀다가 지쳐서 일찍 자게 되구요. 남자라서 성욕은 있지만 ㅅㅅ가 막 땡기지도 않고 강요하기도 싫다보니 ㅅㅅ한 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네요..
하지만 부부 사이는 무지 좋습니다. 매일 서로 격려하고 장난도 치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는데 둘다 밝으면서도 조용조용한 성격이라 다른 부부들 사이에서도 잉꼬부부라고도 불린답니다.
어제 아이를 재워놓고 불꺼진 방에서 지긋이 아내손을 꼬옥 잡고 가만히 누워있으니
아내 : 요즘 우리 남매같아. 이상해.
라고 하네요. ㅅㅅㄹㅅ가 오래되서 얘기하고 싶었나봅니다. 정상적인 부부가 아닌걸까 걱정하는거 같아서.
나 : 남매가 무슨 아침마다 뽀뽀로 배웅해주냐~?
아내: 그릉가~?
나 : 그럼~
웃으며 아내 웃옷 속으로 손을 스윽 집어넣고는..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남매라니 더 이상하잖아!!!)
머리속에 뭔가 켜지는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