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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ady | 페루 배낭여행 출발
게시물ID : travel_11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벅이여행자
추천 : 2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2 00:03:07

스르륵 이민자 뚜벅이여행자입니다.

스르륵에서는 다른 닉넴이었지만 중복된 닉넴이 있어서ㅠ

일기장겸 쓰는 제 블로그에도 올린 글이지만

 작년 9월에 다녀온 페루 여행기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난민 신청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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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처음엔 누구나 자신의 회사를 바꿀 수 있을 듯한 자신감으로 차 있지만

1년쯤 지나면 또한 누구나 직장사춘기가 찾아오듯이

나 또한 직장사춘기가 찾아왔다

 

 

휴가를 쓰려고 하면 일 때문에 밀리고, 또 밀리고

그래서 한국이랑 아주 멀리 떠나고 싶었다.

체게바라와 헤밍왜이 책을 읽은 후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쿠바.

 

한국과 멀리도 있었고 쿠바의 바다에서 그냥 쉬고 싶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5일의 휴가에 주말을 앞뒤로 붙혀 최대한 9일

아직 짬도 안되고 휴가에 연차까지 붙혀보고 싶지만, 그랬을 때의 후폭풍을 떠올리면서 참아본다.

대학생 방학 시절이 그립네.

 

 

그러다 TV에서 본 꽃 보다 청춘

  

 

Untitled-2.jpg


여행 출발 한달 전, 꽃 보다 청춘을 보며

형(?) 아저씨(?)들의 솔직한 대화와 멋진 자연경관에 페루에 급 끌림

페루행 티켓 생각없이 찾았는데 싼 가격으로 나와있어 급 변경!

 

나의 갈대같은 마음이란 훗

 

 

 

꽃 보다 청춘 방영이 끝나고 바로 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와라즈라는 곳도 가보고 싶었지만, 9일간의 일정으론 꽃 보다 청춘 코스와 같게 되었다.

 

 

꽃 청춘 페루편 방영 끝나는 다음 날 드디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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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김해공항에서 출국인지!

아침 7시30분 비행기라 새벽부터 일어나 택시타고 김해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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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도쿄

도쿄에서 달라스

달라스에서 마이애미

마이애미에서 리마로

 

총 4장의 항공권

 

직장만 아니라면

저 모든곳을 스탑오버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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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웅장하고 세련된 멋이 있지만

김해공항은 출국수속도 빠르고 출국장 들어가면 바로 Gate가 있어 비행기 타기 정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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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항공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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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맛없는 간단한 기내식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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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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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늦게 출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 

11시간 동안 달라스로 가는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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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내식 먹고

자고 일어나면 또 기내식 먹고

내리려고 하면 마지막으로 기내식 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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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달라스 공항

마이애미행 비행기타기 1시간 남았네

 

미국은 환승도 입국장 지나 다시 출국수속을 밟아야 되는 시스템이라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데 입국수속이 너무 느리다

 

그리고 터미널도 반대쪽!!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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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Link 경전철을 타고 반대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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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간 이동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는 탓에

나의 교감신경은 더욱더 활발하게 반응을 하여 식은땀이 줄줄

 

마이애미행 비행 10분전에 부랴부랴 도착해서 겨우 탑승

내가 마지막으로 자리에 앉았다

 

바쁜 마음에 사진찍을 시간도 없이

비행기 타고

 

또 기내식 먹임 당하고

마이애미 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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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행 비행기 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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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내식 사육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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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한 잔 마셔주고

드디어

 

32시간 만에 리마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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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오른쪽 입국 신고서 중 하단 부분을 짤라 주는데

절대 버리지 마세요

 

다시 출국할때 제출해야되는데 없으면 조금 귀찮아집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하는데 환전소가 있는데

환율은 1달러에 2.59솔

 

입국 수속 밟고 입국장 밖으로 나오면

환율은 1달러에 2.65솔로 좋아집니다.

입국장 밖에서 환전 하세요.


이렇게 입국 수속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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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리마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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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날씨보다 조금 쌀쌀

페루는 일교차가 커서 꼭 외투를 들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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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서비스가 생각보다 싸길래 신청해놓고

공항에 있는 사람 중 같은 방향에 있는 사람 꼬셔서 같이 타고 숙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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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둔 Ekeko Hostel 도착

사장님은 너무 친절

 

히지만 여기도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지구이다, 

하지만 ​호스텔 주위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내가 밤 늦게와 새벽 아침에만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꽃 보다 청춘에 나왔던 플라이 도그, 케네디 공원  그 중심가까지 15분 정도 걸어야 된다.

 

그리고 밤 12시되면 전기가 끊긴다는,,

숙소 온수를 전기 보일러로 하는데 전기가 끊기면 당연히 온수는 안나온다.

 

혹시나 Ekeko Hostel 가시는분은 참고!!

 

여튼 이렇게 멀리 페루까지 와서 오늘은 빨리 씻고 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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