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편이지만 누구에겐 관대하고 또 다른 누구에겐 비정합니다.
혹시 양정숙 이라는 분 기억 하시나요? 민주당 비례(민주시민당)로 뽑혔지만 민주당으로 부터 고발까지 당하고 제명되었고 현재는 무소속으로 있습니다. 근데 이 분에 대해서는 전혀 쉴드를 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같은 편 임에도 적극적으로 짤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분도 나름 민주화와 소수의 인권을 위해 애쓰신 분입니다. 뭐 비례대표로 뽑혔다면 그 경력은 인정해 줄 만 하겠죠. 하지만 누구도 이 분의 비리? 의혹이 나왔을 때 옹호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 곳에서 윤미향의원님을 응원, 격려하는 분들에게 이중잣대, 내로남불 이라고 비난하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저는 이분들의 이 주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잣대 분명히 맞죠. 누구에겐 관대하고 누구에겐 비정하고,,,,,근데 분명한 기준은 있습니다. 그 죄질의 진위, 정도, 그 분의 삶의 괘적과 진정성 이 모든 것을 타인이 아닌 내가 직접 검증해 보고 판단하고 이후에 버릴건지 취할건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있을 뿐이죠.
모릅니다. 내 판단과 반대로 양정숙의원님은 법의 잣대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무죄로 나오고 윤미향의원님은 작은 잘못이 발견되고 그것이 기소되어 범법자 의원이 될지,,,,하지만 그런 결과가 나온다 한 들 내 결정를 바꿀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법원이 내 모든 사고와 판단의 기준이 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ps) 참 이상하죠? 양정숙의원,,,,그렇게 끌어 내리려고 애쓰던 야당의원들과 우리 언론들 분명 민주당에서 퇴출만 되었을 뿐 여전히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후속 보도도 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은근히 쉴드를 치고 있네요...이들의 목적,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웅변으로 말해 주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