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동안 눈팅만하다가 최근 보이는 오유에 응팔 남편논란이 이해가 가지 않아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어남류, 어남택으로 칭하며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를 몰랐습니다.) "남편은 택이다", 혹은 "정팔이다"로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의 갑론을박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이미 남편은 2화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중 한 일화가 2화 마지막에 김주혁과 이미연의 등장, 그리고 둘사이만 알수있는 초콜릿 일화를 언급, 결정적으로 김주혁이 남편임을 얘기했죠.
이 클립을 제가 편집해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딱 tvn에서 유튜브에 정리해 올렸더라구요...ㅎㅎ;
내용을 보면 김주혁이 0:51쯤에 "남편한테 '야'가 뭐냐"라는걸 통해 딱 둘사이가 부부임을 알수있죠.
이로써 김주혁이 남편인건 100% 이지만 어떤 분들은 '둘만의 일화를 얘기했다고 해서 어떻게 정팔인걸 확신하냐'라고 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그건 최근 나온 18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알수있죠. 이것도 tvn이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ㅎㅎㅎ;
오~! 여기서도 남편에 대해 정확히 언급한 부분이 0:51이네요..ㅎㅎ;; 이런 우연이~!!!
하여간 이 내용을 보면 이미연이 남편에 대해 언급하면서 "요즘 지상근무라 시간도 좀 있고..."라고 합니다.
지상근무란 말 자체가 일반인들한테 사용될수 있는 말은 아니죠. 보통 공군 조종사나 항공운항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서 밖에 쓸수 없는 단어입니다.
이로써 공군간 정환이가 이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알수있죠.
또... 1:38 쯤에 김주혁을 부르는 이미연의 호칭이 '여보' 입니다.
그리고 모.. 김주혁이 순간순간 묘사하는 인물의 모습이 딱 정환이의 츤츤한 성격인걸 봐도 정환을 연관지을 수 있죠.
택이가 성격이 완전변해서 너 죽을래? 하면서 얘기한다면... 모..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그 설정이 극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황이 있더라도 정환이임을 부정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걸 모두 거스르려면 택이가 천재바둑기사임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다시 입학하거나 검정고시를 본다음 사관학교 입학 후, 임관했다는 말밖에는 안될거 같은데, 그럼 너무 판타지소설이 되지 않을까요?? 자연스러움도 떨어지고 말이죠.
근데... 오유게시판 보면 다른 사소해보이는 정황을 두고 너무 많은 억측이 오가는 것 같은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못 보신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왜곡해서 이해하는 건지요??
사실.. 저희 처도 이 드라마보면서 택이가 남편이었으면 참 좋겠다라고 하며, 택이의 덕선에게 향한 마음을 안타까워합니다.
어쩌면 그 간절함이 강한 몇몇 분들은 극중 이면에 다른 사실이 숨어있지 않을까를 생각하실수도 있죠.
제가 이런 시점으로 응팔을 해석하는게 좀 무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근데.. 참 보면서 느끼는게.. 이미연 참 이쁘지 않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