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버러지만도 못한 일베에 맞설 수 있는 사이트로
아주 상식적인 사람들만 존재한다는 오유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입은 했었지만
무슨 제한 때문인지 글을 쓸 수도, 댓글을 달 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기억속에서 잊혀진 후..
여권이 강세를 보이는 경상도 지역에서 쓸쓸하게 야당을 지지하면서
가족들과도 싸우고 주변 사람들을 야권지지자로 만들려고 애도 쓰고
정말 눈물나는 나만의 투쟁을 해왔네요ㅠㅠ
그러다 최근에 접속해서 보니 글쓰기가 되더군요.
그때부터 시게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진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거에 엄청난 위로를 받았고
서로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지만 올때마다 뭔가 듬직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사막위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었을뿐
이런 감정은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뭐.. 그래서 그냥 시게랑 시게유저들이 좋다고요ㅋㅋ
DRY하게 쓴다고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썼지만 그래도 오글거린다면 그건 님들 몫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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