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사태때 전변호사가 이런 말을 했어여.
우리나라 진보세력의 문제는 종북세력이랑 섞여있는거였는데
이번 사태는 진보진영의 기회다. 종북딱지를 떼어낼 수 있는 기회다.
전변호사를 두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무차별적인 종북몰이를 하는 누구누구들과는 다른 합리적인 면이 있다는 겁니다. (그 외 여러 면에서도)
이번 썰전에서 유시민이 북한과 대화 재개해야한다 vs 전원책 또 퍼주자는거냐 얘기할때
진짜 전변호사가 분별없이 말 막하는 사람이었으면 종북얘기 바로 나왔어야져.
좌파니 하는 자극적인 말을 많이 했다고 뭐라들 하시는데
솔직히 그정도는 종편 좀 보다 보면 그 이상에 노출되는거 아닙니까?
제가 영남사람이라 그런진 몰라도 적어도 여긴 훨씬 심하고
사실 우리도 많이 익숙하자나여. 종북좌파vs수구꼴통.
게다가 요즘엔 좌파라는 말이 위화감이 많이 약해졌자나여.
굳이 애써 피해야 할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몸 사릴 필요 없는 비평가의 입장에서 부담없이 말하는 걸로 봐야져.
전변호사가 무슨 정치인이라서 몸 사리는거면 그렇게 안하겠져.
결론:
어차피 우리가 자칭이든 타칭이든 소위 보수세력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에서
전변호사 같은 사람이 보수타이틀 달고 나와서 얘기하면
어떻게든 인정할거 인정해주면서 전변호사같은 합리성이 보수세력에 퍼저나가게 해야지
기분나쁘다고 닫아놓고 손사래하면 우리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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