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중계 늘려달라`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fromtheline)의 계약 조건 중 하나다.
27일 'KBS 스포츠'(@KBS_sports) 이 해설위원 발언을 소개한 후 "유일한 계약조건이 K리그 중계를 늘려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벨기에 경기 종료 직후 이 해설위원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무슨 준비가 필요 하냐는 질문이 있다"며 "축구는 월드컵을 잘 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으면 한다. K리그를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 스포츠' 계정은 "이번 실패는 감독, 선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책임으로서 반성해야 한다"며
K리그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이 해설위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KBS 스포츠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이 KBS를 택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K리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리그 중계 활성화를 위해 K리그 중계를 하고 있는 KBS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연간 4회 편성돼 있던 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2014년 연간 6회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