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이 무슨 이유로 3일간 시간을 더 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미통당의 주장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점이다.
애초에 이번 선거의 민의는 야당의 견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있는 여당에 개혁 과제 완수에 동의한 것이다.
이러한 민의를 왜곡하려는 미통당의 망발에 정당성이 있는 모습인양 비춰지게 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하게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실수이다.
왜냐하면 미통당의 요구는 애초에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기 때문이다.
박병석은 결국 민주당에 매우 불리한 결정을 한 것이고, 국회 의장으로서 민의를 대변해야할 국회에서
중립을 가장한 책임회피라 보여진다.
애초 목표대로 표결로 가서 그냥 모든 상임위를 민주당이 하는 것이 올바로 총선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다.
민주당 언론에 홍보 좀 제대로 해라....
법사위와 예결위는 처음부터 협상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 대선과 직결되는 문제로 특히 법사위를 놓치면, 검찰/언론 개혁의 실패, 그 다음 대선은 민주당의 필패로 귀결 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다시 이명박근혜를 경험하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