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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속 무안타' 테임즈, 5월의 슬럼프 이겨낼 수 있을까
게시물ID : baseball_11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30 11:51:46

눈부신 4월이었다. 하지만 5월은 어두운 터널의 연속이다.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슬럼프를 딛고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

테임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한 테임즈는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을 뿐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지난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3리까지 내려앉고 말았다.

테임즈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4푼5리 11홈런 19타점 28득점 출루율 4할6푼6리 장타율 8할1푼을 기록하며 ‘4월의 선수’ 후보로 올랐을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는 물론 한국 야구 팬들마저 들썩이게 했다.

그러나 5월 들어 테임즈는 타율 1할8푼6리 2홈런 7타점 11득점 출루율 3할2푼9리 장타율 3할1푼4리로 차갑게 방망이가 식은 모습이다. 5월 초반까지는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이었으나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히 내려간 상황.

최근 13경기만 놓고 보면 부진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진다. 타율 8푼1리(37타수 3안타)에 홈런은 전혀 터지지 않았고, 타점 역시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기 때문.

KBO리그에서의 통산 3시즌 동안 테임즈는 5월에만 타율 3할8푼 26홈런 74타점 출루율 4할2푼7리 장타율 8할1푼6리 등을 기록하며 가장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에 이어 좋은 흐름이 연결될 것으로 기대를 불러 모았지만 결과가 여러모로 아쉽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상을 느껴왔던 테임즈는 5월 들어 인후염에 걸리면서 사흘간 결장하는 등 몸상태에 악재가 찾아오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4월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대팀 역시 집중 분석에 들어갔고, 공략법을 찾아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도 이미 몸쪽 높은 코스의 빠른 공에 약점이 있었고, 커브와 체인지업에 대한 대응 역시 다른 구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 5월 들어 상대 투수들 역시 몸쪽 직구와 바깥쪽 유인구의 비중을 높여 테임즈의 약점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테임즈 스스로도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듯 존을 벗어난 공에 헛방망이가 나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반등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도 괴물 같은 활약을 꾸준히 선보였지만 그에게도 슬럼프는 분명 여러 차례 존재했다.

하지만 테임즈는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노력으로 이같은 위기를 그동안 극복해왔으며, 강한 승부욕 이면에 긍정적인 마음가짐만큼은 잃지 않았다. 또한 KBO리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6월의 성적을 살펴보면 타율은 3할1푼으로 가장 낮았지만 볼넷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방망이가 잘 맞지 않을 때에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존재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타격감을 회복할 수도 있는 법이다. 때문에 테임즈로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즌은 길고 재도약의 기회는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3011450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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