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보다가 열불나서 쓰는 글
치인트 드라마는 싸구려 그 자체다
원작 캐릭터랑 외모가 안 닮으면 어때, 연기만 잘하면 되는거지
외모가 뭔 상관이야 치인트가 캐릭터 생긴거 보고 즐거웠던 웹툰도 아닌데
이 드라마는 그냥 흔해빠진 연애물이다
원작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너무 너무 후지다
로맨틱 스릴러는 그냥 장르일 뿐이고, 치인트의 매력은 세밀한 심리 묘사에 있다
왜 저때 저랬는지, 왜 그런 표정이 나오는지, 왜, 왜, 왜
왜 라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표현해준다
개연성이 명확하고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치인트에서 다들 홍설/유정 걱정하던데 치인트에서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는 백인하/백인호다
특히! 모든 캐릭터 중에 원탑은 백인하
백인하는 쉽게 해석이 되는 인물도 아닐뿐더러 시나리오에서 비중이 약하지도 않다
근데 그 백인하를 드라마에서는 그냥 된장녀+개그로 만들어 놨다
처음에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섬뜩한 여자의 이미지에서 슬슬 그 원인이 풀려가는게 원작이고
드라마는 그냥 개그 캐릭터다 싸구려 1회성 엑스트라 같다
개그맨 슬립스틱하는 것처럼 연기하는거 보고 짜증이......
내가 이딴걸 왜 보고 있었는지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