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개정팔이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많이 입으면, 택사범은 흰색 후드티나 스웨터 계열을 많이 입잖아요.
맨첨에 쌍문동 5인방 소개하는 씬 이후로 덕선이가 택사범 궁디팡팡하면서 누나한테 장가오라는 장면도 흰색 옷이구요
이게 정환이는 흑돌이고, 택사범은 백돌을 의미하는거 같아요.
바둑은 흑돌이 먼저 두게 되어있음. 따라서 덕선이를 향한 정환이의 감정선이 먼저 표현이 되었죠.
따라서 나중에 수를 놓게 되는 택사범은 6화까지 공기 신세 (....)
그리고 18화 에피였나. 택이가 백돌을 집을 경우 승률이 더 높다고 말을 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18화 에피에서 정환이가 피앙세 반지를 호프집에 두고 가는 장면은
바둑에서 돌을 던졌다는 의미, 즉 덕선이를 두고 최택 사범과 겨룬 바둑에서 자신 스스로 포기하였다는 뜻으로 보여요.
뭐 이런 저런 해석이 많지만, 그래도 응팔 내내 보여줬던 정환이의 지고지순한 첫사랑은 참 예뻤어요 ㅠㅠㅠㅠ
내일 어떻게 응팔을 보내남 ....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