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을 보면 아시다시피 정환맘인데요 ㅠㅠ (근데 어남류 어남택 둘 다 아니었습니다 그냥 후죠예요..) 작가가 정환이에 대한 애정이 참 없는 것 같아요.
계속 정환이의 감정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정환이가 얼마나 사랑하고 아파하는지를 보여줬으면 그것의 끝은 처절하든 의미있든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냥 이렇게 씹다 버린 껌처럼 끝나는 건가 싶어요...
택이가 더 감정을 표현했다고 해서 정환이의 감정이 가벼웠던 건 아니잖아요. 한창 예쁘고 감정이 흘러넘칠 육년 동안 짝사랑 했는데 이렇게 끝나다니...
사실 18화에서도 덕선이가 택이를 계속 좋아하던 상황이었으면 정환이의 장난고백이 정말 뺨 맞아도 할 말 없는 일이잖아요. 그 자체로도 친구들과의 관계를 절절히 생각하는 정환이에게 캐붕이었고요.
1화부터 지금까지 좋아해마지않던 제 인생최애 정환이가 1화부터 19화까지 계속 이렇게 힘들어야만 했는가 싶습니다.
정환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 받고 예쁜 웃음 예쁘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으면 좋겠어요.
정환맘의 두서 없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