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와 여자친구는
고2 때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왔어요
약 900일 넘게 만나서 이제 곧 1000일을 바라보는 데
여자친구 대학교 선배가 아침이면 계속
문자를 보내네요

여자친구한테 뮤지컬 보러가자느니
왜 연락을 씹냐느니, 연락 씹어서 말라 죽겠다느니
처음엔 저도 그러려니 하고 냅두고
여자친구도 답장 안 보내고 연락와도
무시하곤 했는 데요

엊그제 
너의 연락이 없어서 내가 말라죽는다
라고 보낸 문자를 보고 제가 열받아서
스팸 등록을 하고 번호를 지워버렸습니다

이 선배가 
여자친구가 싫은 티를 내도
계속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데
제가 나서야 되나요?

저는 여자친구 인간관계 등을
존중해주기 위해 여태껏 아무말 없이
지냈는데 점점 심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