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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58486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AZEMIN ★
추천 : 0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4 23:50:48
예전에는 목적이 단순래서 이게 맞고 이게 틀렸다고 확실히 알수있었기에 침묵하지않고 확실히 주장할수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한번에 너무 많은 걸 원하고 그걸 다 이루기위해 서로 협의라는것이 존재하지 않고 죽어도 이거다안하면 안된다라고 외친다. 그렇다고 반박하는쪽은 더 썩어 문들어져있고 분열만남았다. 자기만 잘났디고한다. 양보도없다. 물론 양보해서는 안될것도있지만 양보해도 될것도 양보하면 안된다고 극단적으로 밀어붙인다. 이 세상은 극단이라는 것에 취해있어 오로지 극단이 아니면 죽음을 외치고있다. 너무혼란스럽다. 이제 여기도 저기도 다믿지못하고 옳고 그름 모두 구분하지 못하는 멍텅구리가 된기분이다. 섣불리말하면 몰아가기로 벼랑으로 이끌려 죽을것같다. 그렇기에 행동할수없고 나는 기나긴 침묵을 할수밖에 없어진다. 설령 나를 겁쟁이라해도 뭐라할말이없다. 하지만 차라리 구분하지도 못하고 무작정 달려들기에는 한번 뿐인 인생의 기회이다. 나는 지금 두세력 모두가 극단으로 치닫는모습에 죽어도 눈과 귀는 열어두겠다라는 약속을 어기고 도피하고싶어진다. 볼때마다 괴롭고 들을때마다 고통스럽다. 차라리 자유로운 환경이였음 행동하고 말할것인데 완전히 속박되어서 지켜보고 듣기만해야하기에 더더욱 괴롭다. 설령 남들이 나를 욕하고 비난하고 겁쟁이라 취급하고 넌 쓸대없다고 말하면 모두 다 맞는말이니 나를 욕하고 비난하고 겁쟁이라해라. 대신 그러는 자들역시 그들이 싫어하는 자들과 다를바없으니 서로 양보도없다. 마치 범퍼카와도같다. 끊임넚이 부딫혀서 갈등을 만든다. 과거에도 이렇게 복잡할정도로 갈등이 일어날때는 딱 한상황의 결말만 남는다. 양쪽 모두의 파멸 엄청난 치킨게임은 결국 둘다 멸망으로가는 지름길이다. 나는 두렵다. 이젠 뭐가 맞고 그른지 정말 모르겠다. 이제 나는 눈도 감고 귀도 막아야한다. 나는 지금 열심히 싸우는 자들에게 미안해 하지도 욕하지도 않을것이다. 그저 이 격정적이고 극단으로 치닫는싸움을 내가 눈을감고 귀를 막을때까지 많이 지켜보기로 하겠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에 정답은 없다. 내가 기록할 이순간은 이렇게 말할것이다. '정답없는 문제에서 자신이 답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자들의 더럽고 치졸하고 양보할줄 모르는시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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