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독일에서의 삼성과 애플 소송에서 삼성이 거의 다 이긴 것 처럼 기사가 수십개가 쏟아져 나왔었다. 옛날 SF영화까지 들먹이며 승리할 것을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결과는 당연하게도 판매금지이다.
처음부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베끼기에 열중해 근본없는 제품의 최후라 할 수 있다. 물론 소송이 완전 끝난것이 아니지만 만약 미래에 판매금지가 풀린다 하더라도 이미 그 기기는 시장에서 수명을 다 하고 말 것이다.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소송들이 들어가서 판매금지가 더욱 확산된다면 남은 시장은 국내 뿐이다.
그렇다 삼성의 최후의 보루는 국내다.
삼성은 제품개발비를 국내에서 뽑아낼 것이다. 언론의 삼성 띄워주기로 인해 삼성이 최곤지 아는 사람들은 삼성의 떨이를 충성스럽게 따를 것이다.
삼성이 팔리지도 않을 제품을 개발하고 그 손해를 국내 호구들에게 전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언론의 힘이 필수다. 그것이 근래 행해졌던 언론장악이 왜 문제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언론은 선량한 사람도 하루아침에 매국노,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아주 쉬운 편이다. 그냥 짖어대면 그만이다. 거짓이라도 좋고 사실이면 더욱 좋다. 만약 거짓이라면 손가락보다 작은 지문, 아무도 보지않을 구석진 공간, 깨알같은 글씨로 정정하면 그만이다.
천천히 오랫동안 힘을쓰면 아마 신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다. 삼성이라는 신을 말이다.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살린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 삼성이 세계 최고다. 흔히 듣는 말이고 또한 거짓이다.
대한민국이 삼성을 먹여 살리고 있다. 사람들은 호구가 되어 열심히 제품을 사준다. 질이 좋고 나쁨은 따지지 않는다. 국내제품을 쓰는것이 대한민국을 도와주는 행위라 여긴다. 외국제품을 쓰는 사람들을 조롱한다. 그렇게 제품경쟁력은 떨어져 간다. 그리고 그 충격은 다시금 호구들에게로 돌아간다. 악순환이다.
그렇다면 삼성제품을 사지않는 사람들은 괜찮은 것인가? 아니다. 국민세금으로 이루어진 국가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삼성으로 들어간다. 삼성은 국가의 눈먼돈을 빨아먹는다. 그것에 여러분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들이다. 프로젝트를 맡은 삼성은 그 돈으로 다시 재하청을 준다. 막대한 이득을 취함은 물론이다. 중간에서 단물만 빼먹고 잘나온 기술이면 훔쳐가고 못나온 기술이라도 상관없다. 이미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떨어져만 간다.
삼성의 이러한 움직임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 칼럼을 쓰고 계몽운동을 한다. 하지만 소리 소문없이 사라질 뿐이다. 거대한 돈의 힘으로 소송을 하면 개인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오랜 싸움끝에 얻어낸 것은 상처뿐인 승리 뿐이다. 거대한 빚과 함께 말이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한때 삼성에 불리한 기사를 쓴 모 신문사는 삼성의 광고철회와 함께 경영난속에 빠졌었다. 이미 객관적인 기사를 쓸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언론에 나가는 삼성기사들은 모조리 삼성의 검열을 받는다.
정치권도 다르지 않다. 막대한 정치자금은 삼성을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했다. 세금을 빨아먹고 친재벌정책을 만들며 권력도 가져다 주었다. 감옥에 간 총수가 석방되어 다시금 총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정치권이다.
삼성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마약같은 존재가 되었다. 나쁜것을 알지만 스스로의 힘을 끊을 수가 없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에 퍼지지 않은 곳이 없다. 가전 일용품 식품 쇼핑 금융 보험 은행 자동차 건설 수출 엔터테인 국방 등등등 대한민국은 삼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도 여러분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의식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삼성에 이득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 더불어 더러운 언론조작과 부패에 일조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씨일가에게 거대한 부과 권력을 안겨주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는 경기부양정책의 일환이었다. 부자가 돈을 더 써야 경기가 산다는 뜻이다. 물론 이 정책은 미친짓이다.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고 서민은 더욱더 가난해지게 만들었을 뿐이다. 미칠듯한 물가 상승률은 이젠 거의 인플레이션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삼성과 같은 거대 기업은 자신들의 부를 위해서 정책을 만들고 정치인에게 실행시키며 언론을 조작해서 사람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동조하게 한다. 스스로의 목을 죄게 만든다.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며 상식에 눈을 뜨고 언론의 조작질에서 벗어나려하자 거대 정당에서는 떨어져가는 표심을 잡기위해 부자감세를 철폐한다고 언론질을 한다.
과연 그럴까?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삼성의 조작질은 계속되므로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될 지는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