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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망하기 힘든 이유
게시물ID : economy_11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랄까
추천 : 14/5
조회수 : 19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4/07 10:26:58
여러분들이 오해하고 있는게 말이죠.
가계부채로 가계가 무너지는게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재벌을 위시한 기업들은 이미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있고
심지어 내수기업 마저도 중국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놓고 있죠.

대표적인 사례가 CGV CJE&M을 위시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오리온을 비롯한 식품산업 아모레 같은 화장품 산업이죠.
심지어 땅귀신으로 불리던 롯데도 땅을 팔면서 가계부채 붕괴로 벌어질 쇼크를 미리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즉, 가계부채로 가계경제가 무너지면 내수시장은 더 쪼그라 들겠지만
덕분에 원화가치가 하락해 수출기업은 IMF때 이상으로 대박을 칠테고
내수기업은 좀 타격을 입겠지만 어차피 중국이라는 새로운 캐시카우가 있으니 그럭저럭 먹고살겠죠.

그럼 대기업 밑에 있는 중소기업도 그럭저럭 버틸수있고
그들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정부도 버틸수 있습니다.
그냥 가계만 망하는거지 대한민국이 망하는게 아니에요.

지금 모습은 영국에게 패권을 뺐겨가고 있던 시절의 네덜란드와 매우 유사합니다.
기득권은 영국에 빌붙고 서민들 먹거리를 독점해 그럭저럭 살만했지만
서민과 중산층은 영국에 뺐긴 무역업 덕분에 직장도 줄고 기득권의 폭리로 생활물가도 올라 망해갔죠.
그래서 영국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기득권은 눈하나 깜짝 안했죠.

당시 독일은 엄청 가난한 나라라서 노동력을 거의 무한대로 공급받을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그럭저럭 버티다 나폴레옹한테 한방에 털렸죠.
과거 서민은 기꺼이 함께 싸워줬지만 외노자에겐 그럴 필요도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 나라도 임진왜란 같은 외부충격이 없는한 그럭저럭 그렇게 흘러갈겁니다.
제가 이곳에 몇번 글을 썼던건 이런 변화가 아주 큰 문제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망할거 같고 시리아? 멕시코? 필리핀? 처럼 될까봐 쓴게 아니에요.
현실이 시궁창이라도 얼마나 시궁창인지 정확히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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