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베이브 루스의 최다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푸홀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엔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던 푸홀스는 4회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2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는 푸홀스의 통산 2,874번째 안타이다. 이로써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순위 단독 43위로 올라섰다. 종전까지 푸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은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의 2,873안타 기록이었다. 한편, 이 부문 최고 기록은 피트 로즈의 4,256안타이며 현역 선수 중 푸홀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3,041안타, 25위)와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2,944안타, 33위)이다. 

 

이로써 푸홀스는 전설적 타자의 기록을 넘어서며 살아있는 레전드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또한 푸홀스는 전날 시즌 8호 홈런이자 통산 599번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8명 만이 갖고 있는 600홈런 고지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 경기 대기록 수립에 나서고 있는 푸홀스는 시즌 성적 49안타 8홈런 38타점 타율 .257 OPS(장타율+출루율) .71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