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택이도 좋아하지만 저는 정팔이 팬으로 아쉽습니다. 기대와 애정이 컸기에 더 아쉬움이 큰거겠죠. 정팔이와 정봉이의 씬에서 정팔이는 무뚝뚝해보여도 정말 속 깊고 착한 동생이구나 생각했어요. 특히 정봉이가 별똥별 구경하자면서 밖에서 같이 있을 때 이제 너 하고 싶은거 하라고 그 장면에서 감동적이었습니다.ㅠㅠ
택이가 덕선이와 연결된 점은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러려니...둘 다 선남선녀고 착하고 잘 어울려서 예뻐보이더군요. 그런데 정팔에 대한 팬심으로 정팔이 한테도 뭔가 짝이라도 붙여주거나 행복한 미래 모습 같은 장면 좀 보고 싶었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후반부에 정환이 캐릭터가 좀 쩌리가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좀 식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드라마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사람 감정이라는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저는 마지막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극히 개인적인 제 의견이에요.
그래도 응답 시리즈 중 처음으로 모든 방송 챙겨본 시리즈인데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이 드라마도 이제 제 추억 속에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