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어남류! 하다가 중반부터 그래 어차피 누구든 쌍문동 친구들은 다 훈남들이니 누구한태 보내도 덕선이는 행복할 거야 ㅠㅠ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왜 사람들이 어남택 어남택 하는지 알아버린 시청자입니다 택이...심장어택...ㅠㅠㅠ 응팔 배우들은 어쩜 이리 다들 연기도 잘 하고 훈훈하기까지 하나요!!!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었고 복고 열풍에 맞추어 디테일한 소품 설정 하나하나까지 변태적으로(!) 만든 스텝분들도 정말 고생많으셨던 것 같아요
재미있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사알짝 눈물을 위한 신파코드와 뜬구름잡는듯한 이야기들이 조금 많아져서 , 결국 궁금했던 쌍문동 식구들의 디테일한 현재 모습이나... 정환이의 심경변화와 선택커플 탄생 후의 정팔이 이야기 등등 좀더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지 못한 채 떡밥만 우수수 뿌려진 사태가 많이 아쉬워요 ㅠ
그래도 훌륭한 드라마였습니다 응팔.. 후속 나올까요..? 응답하라 1983..? 1976..? 개인적으로 2000년대 초반이 나왔음 좋겠어요 다른 드라마에 비해 정말 최근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2000년도 초반 추억들도 그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