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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싶은것만 믿고싶고 원하는대로 보여지길 바라는 심리가 나쁜건 아닌데
게시물ID : drama_38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모네이드
추천 : 5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7 00:43:29
사랑이라는 감정이 당연히 왔다갔다 하는게 맞고..표현하는 쪽에 이끌리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어남택이던 어남류던.. 저는 그런것보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를 더 좋아하고, 추억속의 88년도로 마무리되어서
더욱더 재밌게 봤던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갓동일님의 한숨연기는...대단했죠 ㅎ.ㅎ
한숨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에 정봉 정팔 동룡얘기가 안나온건 아쉽기도 하고..각자 무슨일 하는지 누구랑 결혼했고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서 한컷씩이라도 나왔다면 그나마 이런 논란은 없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중간에 남편이 바꼈다는 둥..이런 얘기가 나오는것도 다 최애캐가 있었으니까 이해가 됩니다만
그렇다해도..너무 격한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

계속 드라마 보면서 생각했던게 택이던 정팔이던 둘다 비슷한 성격이고, 조용히 상대방 챙겨주는 성격이다 보니..
그래서 더 누가 남편이 될지 궁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는 정팔이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으로 남겨졌고, 지속적인 표현으로 덕선이와 사귄건 택이겠죠
누구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은 있고, 하고 싶은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떠나는 사람도 있겠죠
그 이유는 자기가 너무나 아끼는 소꿉친구 때문이겠구요. 반장난식으로라도 고백을 한다해도
덕선이 마음은 이미 떠난거고, 정팔이와의 감정은 추억으로 바뀐거겠죠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본 편이기도 했고
1화부터 엄청 울면서 봤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재개발로 없어지는 동네에서 다시 88년 쌍문동으로 변하면서
덕선이 시선에 맞춰서 카메라 무빙이 되며 택이방으로 이동되는 장면은 참 인상이 깊더라구요.
여전히 추억속에 남아있는 쌍문동이고 1988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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