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재활 목욕 갔다가 오는길에 길가(인도)에 죽어있는 길냥이를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동사한 것 같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전부 외면하고 가더군요.ㅡㅡ
어머니와 같이 있어서 당장은 어쩌지 못하고 병원 갔다가 물리치료 받고나서 오다가도 그대로면 묻어주자. 했습니다.
치료 다 받고 거의 점심 시간지났는데도 그대로더군요.
근처 편의점가서 고무 목장갑 사고 비닐봉지 얻어서 조심스레 고양이 싸고 (사후경직이 좀 됐더군요. 뻣뻣..) 적당한 곳 찾아 나무밑에 묻어줬습니다.
잘 가라고 기도해줬으니 좋은 곳에 잘 갔겠죠?